숙지황은 참 중요한 약재 중 하나입니다.

처방 중 많이 쓰이는 약재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4곳 이상의 제약회사 제품을 써봤지만, 성에 차진 않았고 그나마 좀 낫다고 판단하여 참다림에서는 새롬제약 숙지황을 사용하고는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나아지면, 직접 숙지황을 제대로 만들어보고픈 꿈이 있답니다^^

요즘 직접 소량을 만들어 보고 있는데 과정상에서 참 신기한 일이 있어서 몇자 올려 봅니다.

4증정도 까지는 날파리 및 작은 하루살이 같은 것들이 많이 꾀어서 이걸 여름에 왜 시도했을까 자책도 하고 그랬는데, 5증부터는 그냥 멀쩡한 겁니다. 더군다나 장마철이 계속되면서 습하고 그런데도 전혀 작은 생물체들이 얼씬도 못하더군요... 한약국 식구들도 모두 상당히 놀랐답니다...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뚜렷한 이유가 생각나지 않았는데, 한약국 식구들 중 한 명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혹시 "5증부터 가장 순수한 그 본연의 상태가 되어서 그러지 않을까?"

형이상학적 얘기 같지만, 그 이후 그 말을 곱씹어 보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