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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2-03-20
제목 원외탕전에 대한 궁금증

원외탕전 계약에 대한 궁금증



여러 가지 상황들과 맞물려 원외탕전소를 통한 탕전 의뢰를 생각하시며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험에 의한 부분을 가감 없이 풀어 놓아 조금이라도 해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글자 올립니다.



 



-계약 관련



관련 서류를 원외탕전소에 의뢰, 서류를 받아 기재한 다음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고 계약서를 각각 서명하여 나눠 가짐으로써 계약은 성사됩니다.



참다림의 경우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하고 난후 거래에서는 개인적인 거래인 경우보다 단가가 더 내려갑니다.



한의원은 여러 곳의 원외탕전소와 계약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계약을 맺은 곳에 집중해주는 것이 품질 유지와 관리 면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보통 일년 단위의 계약으로 체결 됩니다.



 



-탕전 관련



품질 유지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미로 관련 제도가 시작되어졌으나, 지나치게 비용 절감이라는 부분이 도드라지면서 소위 '묻지마탕전'이 행해지는 안타까운 현상들이 간혹 나타나고 있는 작금의 상황입니다.



원외탕전소의 상태를 명확히 타진하는 중요한 팁을 말씀드리자면, 그 하나가 시스템이고 또 하나가 근무 인력입니다. 없는 시간이라도 쪼개서 4시간(오전 또는 오후)정도만 계약 맺은 원외탕전소에 가서 가만히 돌아가는 상황을 지켜보면 시스템이 드러날 것입니다. 또 다년간의 경험에 의하면 인력 한사람이 실수 없이 해낼 수 있는 적정량이 10제 정도라 판단되어집니다. 하루 30제 정도를 소화하는 원외탕전소라면 3인정도의 인력이 적정선이겠지요.



기록이 철저히 되어지는 곳이 잘 돌아가는 곳입니다.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자세하게 기록된 전탕일지 등은 그야말로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물입니다.



위생 관련된 부분도 상당히 중요시 되어야 되는 부분입니다. 눈부신 하얀색 위생복, 번쩍거리는 타일 이런 외양적인 부분이 결코 중요한 부분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전탕요원들의 위생 마인드, 상태가 우려되는 곳(포장기 호스 부분, 하수가 내려가는 부분, 약 소분 바가지, 물을 담는 통 등 ......)의 정리정돈과 청결함 등입니다.



탕전 계약이기 때문에 요부분이 가장 할말이 많습니다만, 지면상 생략합니다.



 



-택배 관련



거의 모든 경우는 오후 2시이전 주문약에 대하여는 익일 도착 원칙입니다.



원외탕전 경우 이 경우가 참 예민한 부분입니다. 더 나은 품질의 한약을 확보하기 위해서 종합적인 판단하에 진행된 경우이므로 고객들의 기다림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확보해 내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항상 원칙만을 고수할 수는 없고, 예외적으로 시간을 요하는 치료약은 버스나 기차를 이용한 당일 택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추가비용이라는 부분이 기회비용으로 발생하겠지요.



지역별로 거점 탕전소가 있어서 당일 모두 원하는 시간에 도착되면 금상첨화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구현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세무 관련



조제에 해당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계산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기타



평등적인 시각에서 서로간 배려의 시선이 참 중요합니다.



"원외탕전소에서 전탕하는 약이 한의원 환자의 건강과 관련하여 한의원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도 있으니 내 가족이 먹는 한약처럼 철두철미하게 전탕해야겠구나"하는 탕전소 마인드와



"여유를 확보해주고 또한 직능을 존중해주며 마진을 확보해줄때 의뢰한 한약이 정말 제대로 나와주겠구나"하는 한의사 마인드가 맞아떨어질때 원외탕전 개념이 바로 설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해봅니다.



서로간 적당한 관심과 감시가 필요합니다. 그저 계약에 의한 금전거래에서 모든 것이 갈무리 되면 바로 '묻지마탕전'이 활개를 치게 됩니다. 계약한 원외탕전소엔 적어도 분기에 한번 정도는 방문하여 제대로 되고 있는지 둘러보고 감시해야 합니다. 그 시선이 처음엔 부담스러울 수 있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관심의 눈빛으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 참다림에서는 제발 찾아와 주기를 고대하고 있고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오셔서 어떻게 탕전되고 있는지 감시하고 확인하고 격려하고 서로가 서로의 발전을 위해 끈을 부여잡고 진행되기를 소원합니다.



 



원외탕전에 대한 질문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이려고 노력했으나 군데군데 개인적인 시각이 끼어들었음을 고백합니다. 너그럽게 양해하시고 행간을 들여다봐주시기를 바라며 졸필 줄입니다.



 



함성용 드림.

[김동진] 감사합니다.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