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한의사분들이 공통적으로 질문하시는 내용에 대한 답변입니다.

부족하지만 답변 올립니다.

경험한 부분에 근거한 내용입니다.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제약회사 혹은 약업사를 통해 유통되는 규격 한약을 사용해야 되는 상황에서 제약회사 혹은 약업사를 잘 선택하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좋은 약재를 쓰고 싶은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point!

좋은 제약회사 두세 곳 선택 : 택배 문화 발달로 거리 제한 무의미

문전 약업사 한곳 선택 : 급한 약재를 위해서는 가까운 거리의 적당한 곳 선정

수많은 제약회사 중에 거래해 보고 느낀 장단점에 대해 몇 자 적어봅니다.

평균적인 약재 품질 부분에서는 현재 옴니허브가 한발 앞선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옴니허브가 전체 한방제약회사의 품질 부분을 앞에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옴니허브로 인해 한약재의 전체 품질이 상승되었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물론 한약재의 가격 상승을 선도한 주범이기도 하지만요^^ 기원식물에 대한 발굴 노력(예: 잠강활 퇴백출 야생방풍 아교 산물 등등), 청결에 대한 부분(직접 영천 공장 견학 결과 다른 제약사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약재 선별 장치 등), 산지 계약 재배 등을 통한 좋은 품질의 한약재 유통 의무에 대한 마인드 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큰 신경 쓰지 않고 좋은 약재를 사용하고픈 경우라면 옴니허브 약재를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세금정산에 대한 영수증 관련 부분에 대해 매우 정확합니다. 이 부분도 한방 제약사들 중에서는 상당히 진보된 마인드고 미래가 더욱 희망적인 기업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일장일단이 있듯 옴니허브의 단점도 있습니다. 옴니허브에 미안하지만. 평균적인 품질에서는 단연 우세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 부분이 있습니다. 물론 옴니허브 입장에서는 할말이 많겠지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납득이 안되는 가격도 상당수 있습니다. 써비스가 품질만큼 따라오지 않습니다. 주문 후 당일 3시30분까지 선입금 되어야만 다음날 약재가 도착한답니다. 흥정에 대한 재미나 포인트 적립 등 쏠쏠한 쇼핑의 재미에 대해 아주 문을 닫는 융통성 없는 모습도 조금은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너무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오래 머물지 못한다는 성현의 말씀을 곰곰이 되새김질 해보기를 옴니허브를 아끼는 소비자로서 오너에게 말씀드리고 싶고 또 그 얘기는 저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포제품(자감초 지모염자 황백염자 탕포마황 등등)과 가공품(녹각교 여피교 구판교 별갑교 등)에 대해서는 새롬제약이 일가견이 있습니다. 여러 설비를 통한 기계식 포제와 가공 등이 인상적입니다. 단순히 후라이팬에 볶고 하는 수준에서 그나마 진일보된 모습을 갖추고 있는 제약사가 바로 새롬입니다. 포제품과 가공품에 대한 부분은 아마도 새롬이 일찍 시작했고 그에 따른 노하우도 상당부분 축적되었을 거라 사료됩니다.

나눔제약이 있습니다. 복치학회약재, 류주열선생님사상방약재(홍모오가피 등)등을 쓰시는 경우에는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제약회사입니다. 또 구하기 힘든 벽제품 등을 잘 구하고 기동력이 상당합니다. 다른 약재들도 비교적 깔끔하고 보기는 좋은데 품질면에서는 옴니허브를 뒤따라 갑니다^^ 옴니허브 정도의 품질을 쓰고 싶은데 약간 가격에 대해 부담이 되는 경우에 이용해봄직한 제약사입니다.

운곡한약품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상당히 약재가 좋았었는데, 지금은 글쎄 잘 모르겠어요. 여기는 방문해보지 않아서 정확히 말씀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예전에 국산 약재를 구입하려 할때는 무조건 여기를 먼저 들렀었습니다. 포장 단위가 커서 좀 부담스러웠을뿐 품질은 상당했거든요. 그러나 지금은 몇몇 약재만 이용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제약회사들이 있겠지만, 제가 경험한 부분은 이게 전부입니다.

위에 언급한 제약사 평가는 개인적 호불호가 개입된 지극히 사견임을 밝힙니다.

앞으로 저의 계획을 전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 하면 아마도 결론을 대체할 수 있겠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약회사를 할 것입니다^^

절대 이것저것 구색을 갖추지 않은 제약회사, 반드시 기원이 명확하고 청결한 약재를 구비할 것입니다. 가능하면 소비자에게 선택의 여지를 그리 많이 주진 않고 오로지 구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과 정확한 기원을 따져 비치할 것입니다.

양외감초, 잠강활, 당산사, 퇴백출, 북창출, 야생방풍, 유기농진피, 대추열과, 피황기, 피산약, 충률, 강화애엽, 피의이인, ......

꿈은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크다죠^^

두서없는 글이라서 쑥스럽지만, 그래도 도움이 되신다면 그것으로 됐습니다.

옹기로 약을 빚는 참 다 림 한 약 [신농본초한약국 대구한의대.대전대.원광대점]